크리스마스 캐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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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치마 입은 산타클로스의 재즈라니, 게다가 블루 노트!
그리 오래 전 이야기는 아니었다. 2024년 대한민국 도심에 즐비한 카페처럼 레코드점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다. 레코드점 입구 바깥에 설치한 직사각형의 스피커에서는 엘피 음질을 머금은 음악이 솔솔 흘러 나왔다. 덕분에 걸음은 가벼웠고 겨울의 칼바람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
2024.12.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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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흰 눈 위에 검은 발자국만 남기고-영화 캐롤과 사울 레이터의 시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백화점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만 하다. 더구나 맨해튼 한복판에 자리한 이곳은 매장을 채운 손님들과 고객을 응대하는 점원들의 들뜬 말소리로 가득하다. 점원 테레즈(루니 마라 Rooney Mara)는 매장을 둘러보다가 난감한 표정으로 서 있는 고...
2024.12.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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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팝페라 여왕'의 넬라 판타지아…세월에 녹슬지 않은 고음
“넬라 판타지~아. 요 베도 운 문도 주스또~(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o)”지난 3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 세라 브라이트먼의 청명한 고음이 울려퍼지자 객석에선 나지막한 탄성이 터졌다. 음계 하나하나를...
2022.12.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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